식중독 사고 절반 ‘주의’단계서…5건중 1건은 겨울에 발생

식중독 사고 절반 ‘주의’단계서…5건중 1건은 겨울에 발생

입력 2016-09-19 16:13
업데이트 2016-09-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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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사고의 절반은 식중독 지수가 비교적 낮은 ‘주의’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사고 5건 중 1건은 식중독 지수가 발표되지 않는 겨울에 발생해 여름이 아니더라도 식중독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기상청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3년 9월~2016년 8월) 발생한 1천7건의 식중독 사고 가운데 54.5%(549건)는 식중독 발생 확률이 비교적 낮은 ‘주의’ 단계서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식중독 발생 확률이 높은 ‘위험’ 단계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17건(1.7%)에 그쳤다.

월별로는 8월이 130건(1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중독 사고가 비교적 적다고 알려진 겨울인 12월, 1월, 2월에도 192건(19.1%)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음식점이 전체 식중독 사고의 62.2%(626건)를 차지해 가장 빈도가 높았다.

학교 식중독 사고의 발생 건수 비율은 13.3%(134건)에 불과했지만, 발생 환자 수는 8천956명으로 45.7%에 달했다.

인재근 의원은 “식중독 지수 알림서비스가 보편화한 현실에서 식중독 지수가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언제든지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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