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항공레저 스포츠제전’
지난해 열렸던 항공레저 스포츠제전에서 스카이다이버들이 묘기를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항공레저 스포츠제전에서는 드론 레이싱과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6개 부문의 항공스포츠 장관배 대회가 열린다. 드론 조정체험, 열기구 계류비행의 탑승 체험 등 20여개의 체험과 전시도 펼쳐진다. 개회식(8일 오후 1시)에서는 공군 군악·의장대 축하공연에 이어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스카이다이빙,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항공레저 관련 프로그램뿐 아니라 항공 관련 대학, 항공사, 업체, 항공진흥협회 등이 참여해 ‘항공 안전’,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전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항공레저 스포츠는 그동안 소수의 동호인 활동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종목이 다양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 레저항공 시장 규모는 연간 22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2014년 항공레저 스포츠 도입 이후 95개 업체가 등록했다. 항공레저 스포츠 관련 동호회는 500개가 운영되고 있다.
레저 등에 사용되는 경량 항공기, 초경량 비행장치도 2323대로 증가했다. 특히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시장은 신고 대수가 2010년 144대에서 올해 5월에는 1280대로 9배 증가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과장은 “이번 항공제전은 다양한 항공레저 스포츠 경기와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주변 관광자원 연계로 가을 최고의 항공레저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10-04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