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 ‘7777’ 경쟁률 얼마나 될까?

휴대전화 번호 ‘7777’ 경쟁률 얼마나 될까?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6-10-04 10:42
업데이트 2016-10-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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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골드번호 1만개 주인 찾기 이벤트…

7777로 끝나는 휴대전화 인기 뒷자리 번호의 경쟁률은 얼마나 될까?

정답은 701대 1이다. 지난해 통신사 이벤트 행사 결과다.

7777을 비롯해 1004, 0000 등 인기 휴대전화 골드번호가 내 손안에 들어올 기회가 생겼다.

SK텔레콤이 고객 희망도가 높은 인기 휴대전화 뒷번호 1만 개를 선물하기 때문.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와 전국 대리점에서는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고객이 선호하는 휴대전화 뒷번호를 추첨을 통해 배포하는 이 행사는 통신사별로 매년 2회 열린다.

참여 고객은 AAAA형(0000/1111/…/9999), AAAB형(0001/0002/…/0009), AABB형(0011/0022/…/0099, 1100/2200/…/9900), ABAB형(2424), 특수의미형(1004, 2580) 등 총 49개 유형, 1만 개의 휴대전화 뒷번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번호는 7777, 0000, 1004, 2580 등이다. ‘7777’과 ‘0000’은 지난 5월 프로모션 당시 각각 701대1, 409대 1을 기록하는 등 최상위 경쟁률을 보였다.

발음이 천사와 같은 1004번 또한 경쟁률 267대1을 기록한 바 있다.

‘2580’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2580은 시사교양 방송프로그램을 연상케 해, 알리기 쉽고 외우기도 쉬운 골드번호로 여겨진다. 이 외에도 8888, 3333, 1111, 7000 등이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번호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모션에 10만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10대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실시된 1차 프로모션에는 7만 5000여 명이 골드번호를 신청해 최종 경쟁률은 7.5대 1을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족, 연인들이 번호를 통일하거나 영업직 종사자들이 인상적인 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모션에 활발히 참여한다”며 “지난 행사 때 경쟁이 덜 치열했던 AABB형에 응모하면 상대적으로 골드번호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첨 여부는 27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및 온라인 T월드, 당첨 확인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28일부터 11월 17일 사이 대리점을 방문해 전화번호를 변경하거나 번호이동(타사 당첨 고객)하면 된다.

프로모션은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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