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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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는 올해 초만 해도 중국 경제 위기를 거듭 강조하며 중국 언론으로부터 흠씬 두드려 맡았다. 그런 그가 금 대신 위험성이 높은 중국 등 신흥시장과 에너지에 투자했다는 사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전날 올 3분기 3040만 달러(약 356억원) 상당의 금값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SPDR 골드 셰어를 처분하고, 일본·중국·신흥시장 ETF 비중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종목별로는 위즈덤트리 일본 헤지 펀드 3410만 달러 상당, 아이셰어즈 중국 대기업주 ETF 2410만 달러 상당,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ETF 9190만 달러 상당을 사들였다.
송유관 업체 윌리엄스의 주식 317만주(9750만 달러 상당·9월 30일 기준)도 매입했다.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레오 브라질레리오, 라이스 에너지 등 에너지 업체 8곳의 지분도 조금씩 사들였다.
소로스의 판단은 현재까지는 적중했다. 금값은 올 상반기 25% 상승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0.3% 떨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