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웅녀 마늘’ 상품화 길 확대… 郡, 전량 수매 흑마늘 등으로 가공

군위 ‘웅녀 마늘’ 상품화 길 확대… 郡, 전량 수매 흑마늘 등으로 가공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6-11-16 23:14
업데이트 2016-11-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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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오른쪽) 군위군수와 한진우 ㈜점보갈릭 대표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영만(오른쪽) 군위군수와 한진우 ㈜점보갈릭 대표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위군 제공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이 지역의 브랜드 농산품인 ‘웅녀(熊女) 마늘’을 원료로 한 가공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역 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와 지역 홍보 등을 위해서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영만 군위군수와 한진우 ㈜점보갈릭 대표가 ‘웅녀마늘 상품화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점보갈릭은 마늘 가공 전문업체로 발효 마늘과 홍삼 등 건강식품을 생산한다.

군위군은 웅녀마늘 전량을 수매해 점보갈릭에 납품하고, 회사는 6차 산업과 연계한 효소, 흑마늘, 식초 등과 같은 발효제품으로 가공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군위지역 28농가가 2만 2000여㎡에서 10t 정도의 웅녀마늘을 생산했다.

웅녀마늘은 군이 2011년 일본과 충남 태안에서 코끼리 마늘 종자를 들여와 삼국유사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 이야기를 모태로 특허청에 상표 출원하는 등 새로운 농산물 브랜드로 탄생시킨 것. 보통 마늘보다 5~6배 커 어른 주먹만 하며 아린 맛이 적고 마늘 냄새가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11-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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