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장기 금리 상승으로 경제 위험 요인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금융 당국이 시장 모니터링 및 가계부채 관리 강화 체제에 돌입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내부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와 금리·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유럽은행 부실화,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등 해결해야 할 대내 리스크 요인도 산적해 있다”며 “이런 불안 요인을 반영해 원화 가치가 급격히 절하되고 장기 금리 또한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