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아닌 플라스틱·유리 수도꼭지 본격 출시된다

구리 아닌 플라스틱·유리 수도꼭지 본격 출시된다

입력 2016-11-29 11:03
업데이트 2016-1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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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수도꼭지 재료 관련 KS 규정 삭제

구리가 아닌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수도꼭지가 조만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수도꼭지도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을 수 있게끔 관련 재료 규정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29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구리나 구리합금으로 만든 수도꼭지만 KS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탓에 황동에 도금된 제품이 주로 유통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손을 가까이 대면 물이 나오는 ‘전기 감응식 수도꼭지’나 목욕탕 등에서 온도를 조절해 사용하는 ‘자동 온수조절식 수도꼭지’도 KS 인증이 가능하도록 개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도금 내식성, 내열성, 내한성 관련 기준은 강화했다. 수돗물에 납,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이 나오는지를 시험하는 용출시험은 환경부 기준과 일치시켜 이중 규제를 해소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수도꼭지 시장은 연 3천억원 규모로 이번 제도 개정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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