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硏 “경쟁력·수익성 악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카드사 간 경쟁 심화, 핀테크 기업들의 진출로 내년 카드업계 수익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미래형 신용카드 발굴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포인트 등 부가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여신금융연구소는 7일 열린 ‘카드업계 미래전략’ 포럼에서 8개 전업계 카드사가 내년에는 2조 500억원의 순익을 올려 올해(2조 600억원 전망)보다 1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카드를 거치지 않고 계좌에서 바로 돈이 지급되는 직불페이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어 앞으로 결제 수수료만으로 카드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제 발표를 한 유순덕 한세대 경영학부 교수는 “영국의 테스코 은행처럼 통합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공과금을 결제하는 등 부가 서비스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12-08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