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채 사상 첫 1000조 돌파

공공부채 사상 첫 1000조 돌파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6-12-23 22:52
업데이트 2016-12-23 23: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년 새 46조↑… GDP 대비 64%

기재부 “OECD 국가 중 낮은 수준”

공공부문에서 갚아야 할 부채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부문 부채는 전년보다 46조 2000억원(4.8%) 늘어난 100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64.4%로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 등 공공부문 개혁에 따라 전년보다 0.1% 포인트 낮아졌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비금융 공기업 부채를 더한 것이다.

국가 재정건전성 비교 기준인 일반정부 부채는 676조 2000억원으로 일반회계 적자 보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국고채 발행 증가 등으로 인해 2014년보다 55조 6000억원(9.0%) 늘었다. GDP 대비 비중도 41.8%에서 43.4%로 1.6%포인트 늘어났다. 그러나 증가폭은 2014년(2.2% 포인트)보다 둔화됐다. 비금융 공기업 부채는 408조 5000억원에서 398조 9000억원으로 9조 6000억원(2.4%) 줄었다. GDP 대비 비중도 27.5%에서 25.6%로 낮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신용평가사들도 한국의 양호한 재정 상황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12-24 3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