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차단한다…유사 원료 혼입 방지

‘가짜 백수오’ 차단한다…유사 원료 혼입 방지

입력 2016-12-25 10:23
업데이트 2016-12-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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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짜 백수오’ 같은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기 사건은 재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에 대한 인정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 및 기준 규격 인정에 대한 규정’을 일부 개정, 고시하고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사 원재료가 건강기능식품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자 인정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육안으로는 진위를 구별하기 힘든 원료는 인정심사를 받을 때 원료 특성에 관한 자료를 첨부하도록 했다. 생산·제조단계에서 유사 원재료 혼입을 방지하려는 조처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기능성 원료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거나 재평가 등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취소하고 인정서를 회수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현재 4단계에 걸쳐 복잡하게 돼 있는 기능성 원료의 등급제를 삭제, 기능성의 분류를 ‘질병 발생 위험 감소기능’(○○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생리활성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 두 가지로 줄이기로 했다.

가짜 백수오 사태는 2015년 4월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에서 백수오와 유사한 다른 원료(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며 촉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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