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마부작침 자세로 신발끈 동여매자”

유일호 “마부작침 자세로 신발끈 동여매자”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2-30 10:02
업데이트 2016-12-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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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자세 강조한 유일호 부총리
마부작침 자세 강조한 유일호 부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마부작침의 자세로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함께 출발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2016.12.29 연합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를 강조했다.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있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 부총리는 “내년에도 대한민국 경제호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내다봤다.

내부적으로는 기업 구조조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전환이 진행 중이며, 미국 금리인상,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전환, 신흥국 경기 불안 등 대외적 불확실성도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불확실성과 대내 위험에 대비해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청년·영세자영업자·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에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과 근로자,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 경제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한 전통이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나가면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모습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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