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상황 나아졌을까…美 금리인상도 관심

일자리 상황 나아졌을까…美 금리인상도 관심

입력 2017-06-10 09:32
업데이트 2017-06-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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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연준이 내놓을 신호에 국내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를 결정한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시나리오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회의 종료 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내놓을 경기진단과 통화정책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에선 김동연 부총리의 취임 이후 첫 행보와 일자리 관련 지표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기 때문에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는 12일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를 통해 경제외교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77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김 후보자는 오는 15일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를 만나 인프라사업 관련 협력과 한국기업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관심을 끄는 통계가 잇따라 나온다.

통계청은 오는 13일 ‘2015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발표한다.

공공부문 고용통계에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의 성별, 연령별, 산업별, 종사자 임금별, 공공기관 기능별 취업자 수 등이 담길 예정이다.

14일에는 5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는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나오는 고용지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3월과 4월 두 달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4월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2%, 실업자 수는 9만9천명 증가한 117만4천명으로 집계돼 실업 관련 지표는 오히려 악화됐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11.2%에 달해 문재인 정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의 배경이 됐다.

기재부는 13일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발간하는 데 세수 호전 추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4일 4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통계를 담은 ‘5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3월 말 가계대출은 713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9천308억원 늘었다.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계대출 문제 심각성이 다시 한 번 상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어 같은날 작년 우리나라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부채 규모와 증감을 기록한 국민 대차대조표를, 15일에는 지난 1분기 기업 매출과 수익성 등을 보여주는 기업경영분석(속보)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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