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빠진 기저효과…이달 1∼10일 수출 12.2% 감소

선박 빠진 기저효과…이달 1∼10일 수출 12.2% 감소

입력 2017-06-11 10:54
업데이트 2017-06-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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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제품 수출 증가세는 이어져

이달 상순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지난해 선박 수출이 있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탓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122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갑자기 이달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평균 수출액도 18억5천만 달러에서 17억4천만 달러로 5.9%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 6월 상순에 선박 수출이 있어 갑자기 금액이 크게 늘었다”며 “작년 수치가 특이하게 컸고 조업일수가 7.5일에서 7.0일로 줄었기 때문이지, 추세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32.0%), 석유제품(10.4%)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특이요인이었던 선박은 77.7% 줄었고 무선통신기기(-25.9%) 수출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32.2%), 일본(13.6%)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증가하고 중국(-1.0%), 미국(-26.7%) 수출은 줄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은 12.4% 증가한 135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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