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걷기여행 지출액 커…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걷기여행 지출액 커…지역경제 활성화”

입력 2017-06-19 10:07
업데이트 2017-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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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조사…타 지역 참가자가 2.6배 더 지출

걷기여행에 참여한 사람들의 지출액이 커 걷기여행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전국 13개 지역에서 개최한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집계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축제에는 모두 1만4천646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해당 지역 거주자가 54.7%, 다른 지역 거주자가 45.3%였다.

1인당 평균 여행 소비지출액은 5만9천837원으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평균 8만1천711원을 지출해 해당 지역 거주자(1인당 3만907원)보다 2.6배 더 많은 돈을 썼다.

다른 지역 거주자들의 걷기여행 지출액은 국내여행 여행경험자 1회 평균 지출액인 6만731원보다도 35% 더 많은 금액이다.

축제 현장에서 참가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5%가 이번 여행이 첫 걷기여행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6.0%는 관심 있는 여행 형태로 걷기여행을 꼽았고 78.5%는 ‘앞으로 걷기 중심의 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걷기여행 축제 만족도의 경우 코스, 프로그램, 흥미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했지만, 먹거리나 살 것 등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0%도 되지 않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걷기여행사업 추진 시 먹거리나 살 거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가을 걷기여행축제에서는 봄 걷기여행축제에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먹거리, 살 거리 등에 대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풍성한 걷기여행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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