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9.3% 내린다…月7400원 혜택

내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9.3% 내린다…月7400원 혜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0-31 14:53
업데이트 2017-10-31 14: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3% 내려간다. 이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7400원 정도 요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1월부터 도시가스요금 인하 출처=YTN 화면 캡처
11월부터 도시가스요금 인하 출처=YTN 화면 캡처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도시가스 요금이 9.3%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하는 도시가스 미수금 회수가 끝나 그동안 소비자가 부담하던 정산단가를 더 부과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에 변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정부는 2008~2012년 유가 급등기에 국민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을 억제했고 이에 따라 2012년 말 기준 5조 5000억원의 미수금이 누적됐다.

정부는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가스요금에 1.41원/MJ(메가줄)의 정산단가를 부과했다. 그러나 미수금 회수가 이달 완료되면서 정산단가를 계속 부과할 필요가 없어져 다음달부터 정산단가만큼 요금을 내리는 것이다.

이번 요금 인하에 따라 도시가스 전체 용도 평균요금이 현행 15.23원/MJ에서 13.82원/MJ로 조정된다.

주택용은 8.7% 인하된다. 도시가스로 난방과 취사를 모두 하는 약 1420만 가구의 동절기(12~2월) 월평균 요금이 7만 8726원으로 현행보다 7428원 낮아질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