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 전문가 19명, 올해 성장률 평균 2.9%로 전망”

KDI “경제 전문가 19명, 올해 성장률 평균 2.9%로 전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6 12:03
업데이트 2018-02-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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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29만명…실물경제 회복세 완만해져 작년보다 감소”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올해 2.9% 수준의 완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가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19명을 상대로 지난달 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예상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평균은 2.9%였다.

작년 4분기에 실시한 비슷한 설문조사에서는 2018년 성장률 전망치가 2.8%였는데 0.1% 포인트 높아졌다.

KDI는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의 성장률 전망은 한국은행 예상치보다 낮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3.0%로 전망했으며 작년 성장률은 3.1%(속보치)로 집계했다.

전문가들은 수출(금액 기준)이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세계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연간 7%대 후반의 견실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74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실물경기 회복세가 다소 완만해짐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29만 명에 그치고 실업률은 3.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는 전년보다 31만7천 명 늘었고 실업률은 3.7%였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에도 물가안정목표 수준(2%)보다 낮은 1.8%로 관측됐다.

다수의 응답자는 연내에 기준금리가 한 차례 정도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KDI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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