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기술주 부진에 혼조세…2,420선 등락

코스피, 美기술주 부진에 혼조세…2,420선 등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29 09:28
업데이트 2018-03-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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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9일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고 2.42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08%) 하락한 2,417.27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기술주 부진과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영향으로 2,410대로 내려앉았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41포인트(0.10%) 오른 2,421.70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계속되면서 2,420선을 중심으로 강보합과 약보합 흐름을 오가는 등 혼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20억원, 외국인은 484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1천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도 대형 기술주 부진 우려가 이어져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04%) 하락한 23,848.4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9%)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85%)도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에 이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애플 관련주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한국 증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0.1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25%)가 동반 하락 중이고 현대차(-2.64%), 현대모비스(-2.10%)는 그룹 지배구조 발표에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3.63%), 삼성물산(3.04%), 삼성바이오로직스(1.08%)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96%), 전기가스(-0.83%), 기계(-0.46%), 건설(-0.39%), 비금속광물(-0.44%), 철강·금속(-0.41%), 보험(-0.30%), 전기·전자(-0.28%), 증권(-0.26%) 등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4.35%), 의약품(1.88%), 종이·목재(0.66%), 유통(0.63%), 의료정밀(0.40%), 화학(0.39%) 등은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79%) 오른 857.6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5포인트(0.57%) 오른 855.8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47억원, 기관은 5억원 매수 우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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