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3일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해임한 가운데, 20년 넘게 조직에 몸담으며 사무국을 책임져온 이동응 전무도 사의를 표명했다.
경총에 따르면 이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임시총회에서 회원사들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도 “그동안 고생했다”며 이 전무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1994년부터 24년간 경총에서 일했으며 국제부장, 정책본부장을 거쳐 2007년부터 전무를 맡아 사무국 살림을 책임져왔다.
경총 관계자는 “이 전무가 파행적 사무국 운영을 비롯한 일련의 사태와 손 회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그동안 송 부회장과 사무국 운영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송 부회장이 오기 전 상임부회장으로 내부 승진이 유력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경총은 송 부회장 해임 과정에서 불투명한 회계처리, 파벌 등 내부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사무국 차원의 개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만간 새로운 부회장이 선임되면 이 전무의 후임 인사를 포함한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이동응 경총 전무
손경식 경총 회장도 “그동안 고생했다”며 이 전무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1994년부터 24년간 경총에서 일했으며 국제부장, 정책본부장을 거쳐 2007년부터 전무를 맡아 사무국 살림을 책임져왔다.
경총 관계자는 “이 전무가 파행적 사무국 운영을 비롯한 일련의 사태와 손 회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그동안 송 부회장과 사무국 운영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송 부회장이 오기 전 상임부회장으로 내부 승진이 유력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경총은 송 부회장 해임 과정에서 불투명한 회계처리, 파벌 등 내부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사무국 차원의 개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만간 새로운 부회장이 선임되면 이 전무의 후임 인사를 포함한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