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생산량 9년 만에 최대…작년보다 38% 늘어

보리 생산량 9년 만에 최대…작년보다 38% 늘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0 12:19
업데이트 2018-07-20 12: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상여건 호조로 재배면적 확대 영향”…마늘·양파 생산량도 9%, 33% 증가

올해 보리 생산량이 기상여건 호조로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15만1천401t(톤)으로 지난해보다 4만1천674t(38.0%) 증가했다.

이는 2009년 21만813t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올해 보리 생산량이 늘어난 데에는 기상여건 호조로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올해 재배면적은 4만7천237ha로 지난해보다 62.3% 증가했다.

보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2년 이후 시장가격과 농협 계약단가가 인상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0a당 생산량은 321kg으로 병해충 등으로 지난해(377kg)보다 14.9% 감소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33만1천741t으로 지난해보다 2만8천163t(9.3%) 증가했다.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난 결과다.

10a당 생산량은 1천170kg으로 겨울 추위 등 여파로 지난해(1천221kg)보다 4.2% 줄었다.

마늘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3∼4년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2만969t으로 지난해보다 37만6천476t(32.9%) 늘었다.

역시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10a 당 생산량은 5천756kg으로 병해충 등으로 인해 지난해(5천858kg)보다 1.7% 감소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