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사흘째 하락…2,070선도 내줘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사흘째 하락…2,070선도 내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2 16:08
업데이트 2018-11-22 16: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코스피 하락세 마감
코스피 하락세 마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60p(0.32%) 내린 2,069.95로 장을 마친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11.22 연합뉴스
코스피가 22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0.32%) 내린 2,069.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07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0.12%) 상승한 2,079.01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81.75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의 약세, 이탈리아 예산안 불확실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자동차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로 많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44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이다.

반면 개인은 1천4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0.89%), LG화학-0.73%), 포스코(-0.20%), 현대차(-5.11%)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1.76%), SK텔레콤(2.32%), KB금융(0.7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52%)의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모비스(-8.65%), 현대차(-5.11%), 기아차(-5.01%) 등 현대차그룹 주식이 리콜 비용 우려로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기계(-2.65%), 건설(-1.93%), 운수창고(-1.85%), 유통(-1.77%), 보험(-1.16%), 철강금속(-0.72%) 등도 약세였다. 반면 통신(1.53%), 의료정밀(1.41%), 섬유의복(1.36%) 등은 강세를 보였다.

내린 종목은 576개였고 오른 종목은 249개였으며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59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4천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조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48%) 하락한 692.3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12포인트(0.30%) 오른 697.84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원, 2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6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0.56%), 포스코켐텍(-2.40%), 코오롱티슈진(-2.16%), 펄어비스(-0.92%)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3%), CJ ENM(0.56%), 에이치엘비(2.67%), 메디톡스(2.12%), 바이로메드(1.99%), 스튜디오드래곤(0.86%)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주, 거래대금은 3조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23만주, 거래대금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29.2원으로 마감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