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CS300기 엔진결함 회항 뒤늦게 알려져…“안전 우려”

대한항공 CS300기 엔진결함 회항 뒤늦게 알려져…“안전 우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27 14:29
업데이트 2018-12-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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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낮 日나고야행 여객기 김해공항 이륙 25분만에 회항

김해공항을 떠나 일본 나고야로 향하던 대한항공 CS300 여객기가 엔진결함으로 회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 여객기
27일 대한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5분께 김해공항을 이륙해 나고야로 향하던 KE753편 여객기가 이륙 25분 만에 엔진결함이 감지돼 김해공항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당시 좌측 1번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결함 메시지가 떠 회항을 결정했으며 김해공항에는 오후 2시께 정상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여객기 회항으로 탑승객 64명이 대체기로 갈아타고 나고야로 떠났다. 이들은 당초 예정시간보다 약 2시간 30분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CS300 기종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말부터 도입을 시작한 신형 소형기로,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했다.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총 9대를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당초 CS300을 2015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개발지연으로 시기가 늦춰졌고, 제작과정에서 엔진결함 문제가 불거지며 도입이 미뤄졌다.

CS300에는 미국 엔진 전문업체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사가 제작한 GTF(Geared Turbo Fan) 엔진이 장착됐다.

항공 관계자는 “제작과정에서 엔진결함으로 도입이 연기됐던 기종으로 운항 1년도 안 돼 엔진결함이 발생했다”며 “승객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는 지연 안내와 함께 식사를 제공했으며 항공기 엔진결함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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