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사상 첫 감소…5.1% ↓

작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사상 첫 감소…5.1% ↓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3-05 09:50
업데이트 2019-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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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집계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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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12.10 UPI 연합뉴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12.10
UPI 연합뉴스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천160만대로 전년보다 5.1% 줄어들었다.

2017년에는 1.3%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처음으로 역성장을 한 것이다.

이는 기술 상향 평준화에 따른 제품간 차별화 희석과 혁신적인 신규 모델 부재, 불황 장기화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2.6%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하락폭이 7.3%로 확대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악화한 것은 애플 등 주요 업체의 미미한 신제품 효과, 5G와 폴더블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의 대기 수요 등이 복합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13.2% 축소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선진시장인 서유럽도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2017년에는 0.7%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6.3% 감소했다.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5.0%↓)과 중동·아프리카(1.4%↓)도 부진했다.

동유럽이 러시아 경기회복에 힘입어 유일하게 10.2%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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