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지역화폐 ‘다온’ 3000억원 돌파...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안산 지역화폐 ‘다온’ 3000억원 돌파...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김병철 기자
입력 2020-10-28 12:19
업데이트 2020-10-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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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0개월 만에 당초 목표대비 10배 달성
윤화섭 시장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힘이 되길”

안산시 지역 화폐 ‘다온’이 발행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윤화섭 시장(왼쪽)이 재래시장에서 ‘다온’으로 계산하고 있다.
안산시 지역 화폐 ‘다온’이 발행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윤화섭 시장(왼쪽)이 재래시장에서 ‘다온’으로 계산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 골목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지역 화폐 ‘다온’이 발행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 안산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3001억 원어치의 지역화폐 ‘다온’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시의 올해 당초 발행 목표액 300억원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지난해 4월부터 발행된 ‘안산화폐 다온’은 발행 첫해 목표액인 300억원을 무난히 완판하며 순조롭게 닻을 올렸다. 올해에도 3000억원을 돌파하는 한편 카드 발급 매수가 40만7291매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0% 특별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등을 다온으로 지급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화폐 다온이 경기도에서 지역화폐 발행액 2위, 인구 1인당 발행액은 1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다온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돼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가 지난 4월 실시한 ‘다온’의 경제효과 및 효율성 분석 결과 환전과 재유통 등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4036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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