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문재인 정부는 특활비 40% 줄였다…혁명적”

홍남기 “문재인 정부는 특활비 40% 줄였다…혁명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10 12:02
업데이트 2020-11-10 12: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경제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2020. 11. 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경제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2020. 11. 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현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특수활동비 규모를 40.5% 축소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청와대·대통령비서실도 굉장히 많이 줄였고 다른 부처들도 제가 보기에는 혁명적일 정도로 특활비를 줄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특활비도 상당 부분 줄여 국회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활비를 꼭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질문에는 “특활비 비목의 존치는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수사 활동이나 방첩 업무는 모두 신용카드 결제로 증빙을 남길 수는 없다”며 “다만 특활비가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투명화하는 큰 방향에는 동의한다. 실제로 이런 방향으로 예산을 조정해 왔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모든 부처의 특활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국가 안보와 관련한 것 빼놓고는 특활비가 대개 알려져 있다”며 “대개 예산 내역이 아무래도 특수목적을 위해서 수행하는 것이다 보니까 다른 예산사업보다는 대외공개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