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직원·시민 아우르는 대규모 헌혈 캠페인 나선다

SK, 임직원·시민 아우르는 대규모 헌혈 캠페인 나선다

나상현 기자
입력 2021-12-12 16:30
업데이트 2021-12-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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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생명 나눔 온택트’ 캠페인 시작
최태원 회장 “신속하게, 전국적으로 시행”

SK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혈액 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헌혈 캠페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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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구성원 헌혈 릴레이에 참여해 헌혈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구성원 헌혈 릴레이에 참여해 헌혈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은 13일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헌혈 캠페인인 ‘생명 나눔-온택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혈액 수급 위기가 심각한 만큼 가급적 신속하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SK그룹 구성원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분기까지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 입주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 관계사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에도 각사는 정기 헌혈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장기 헌혈 캠페인으로 확장시킬 방침이다. SK그룹은 전국 어디서나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대당 3억원 수준인 헌혈버스 2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헌혈 장려 캠페인도 진행된다. 누구나 헌혈을 하고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인 SOVAC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구성원과 일반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SK그룹은 인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해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린이 치료비로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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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헌혈 캠페인 포스터 이미지. SK그룹 제공.
SK 헌혈 캠페인 포스터 이미지.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지난해에도 ICT 관계사를 중심으로 레드커넥트를 통한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 수급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한달간 3400여명이 참여했고, 최 회장 본인도 당시 SK텔레콤 사옥에서 깜짝 헌혈을 실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발생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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