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휘는화면·저가 스마트폰 뜬다”

“무선충전·휘는화면·저가 스마트폰 뜬다”

입력 2013-02-04 00:00
업데이트 2013-02-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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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츄어코리아 김정욱 대표 전망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코리아의 김정욱 통신·미디어·전자산업 대표는 4일 머지않은 미래에 무선충전, 휘는 화면(flexible display) 기술과 저가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 업계의 세 가지 미래 트렌드’를 정리하는 글에서 “이 세 가지는 앞으로 몇 년간 스마트폰과 운영체제(OS)의 설계방식은 물론 소비자들의 이용 방식, 근본적인 무선 인프라의 핵심 동력까지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도 무선 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는 기술은 나온 상태지만, 앞으로는 벽이나 노트북 등이 무선충전 송신 구역을 형성해 충전 패드에 갖다대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무선기술 업체, 휴대전화 제조사, 칩 제조사 등이 무선충전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무선충전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표준은 세계무선충전협회(WPC)의 Qi(무선충전표준)와 파워 매터스 얼라이언스(PMA)의 표준이다.

김 대표는 “무선충전 기술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PC, 전동칫솔, 전기 자동차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모바일 기기는 좀 더 유비쿼터스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액센츄어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화면이 휘어지는 스마트폰은 3∼4년 안에 상용화 가능한 모델이 소개되고, 이어 주방 조리대, 원격 센서, 소비재와 자동차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휘는 스마트폰은 셔츠나 바지 주머니에 쉽게 말아 넣고 다닐 수 있고, 화면을 구부림으로써 전자책, 음악, 전화 등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휘는 화면의 영향력은 터치 스크린이 처음 모바일 기기에 적용돼 새로운 소통과 애플리케이션의 시대를 연 것에 비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가 스마트폰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신흥국의 소비자들은 전화를 거는 등 기본 기능만 있는 피쳐폰에 싫증을 느끼고 있고, 최소한 이메일을 열어보거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스마트폰을 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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