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정지로 번호이동 ‘타격’…대부분 LGU+로

SKT 영업정지로 번호이동 ‘타격’…대부분 LGU+로

입력 2013-03-04 00:00
업데이트 2013-03-04 14: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이 ‘영업정지’의 타격으로 24만8천445명의 가입자가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알뜰폰·자사간 이동 제외)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U+)에 40만6천166명을 빼앗기고 두 업체에서 15만7천721명을 끌어왔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21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하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SK텔레콤의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KT와 LG유플러스(U+)의 경쟁에서는 LG유플러스가 이겼다. 지난달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간 가입자는 23만1천874명이고,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17만4천292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1만7천650명의 가입자가 순증하고 KT는 순증 가입자 규모가 LG유플러스의 7분의 1 수준인 3만795명에 그쳤다.

기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자사간 이동을 포함한 지난달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총 99만1천291건으로 전달의 116만3천720건보다 14.8% 감소했다. 자사간 이동이란 같은 통신사에서 서비스의 종류(2G·3G·LTE)를 바꾸는 경우를 뜻한다.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4만1천560여건으로 시장 과열 판단 기준인 2만4천건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월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를 시행했을 때(1.7∼1.30)도 시장 과열은 그치지 않았었다. 오히려 영업정지 기간을 활용한 타사 가입자 빼앗아오기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