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8.1 공개’시작버튼’ 돌아왔다

MS, 윈도 8.1 공개’시작버튼’ 돌아왔다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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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시작 버튼’이 돌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데스크톱과 모바일 겸용으로 터치 기능을 가진 운영체제(OS) ‘윈도8’에서 사라졌던 ‘시작 버튼’ 기능을 되살린 ‘윈도8.1’ 미리보기(프리뷰)를 공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 전했다.

MS는 윈도8 출시 후 데스크톱 고객들이 가장 많이 불편한 부분으로 제기했던 ‘시작버튼’을 원래 있던 자리인 하단 작업표시줄에 되살렸다.

또 데스크톱 이용자들을 위해 타일모양의 앱 배치에서 기존의 작은 타일모양으로도 시작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업계와 미국 언론은 ‘시작 버튼’은 윈도7의 ‘시작버튼’ 기능을 다시 가져왔지만 윈도8부터 선보인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디자인과 느낌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윈도 8.1은 화면에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스냅 뷰’(Snap view) 기능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윈도 8.1은 최대 8개의 앱을 한꺼번에 띄어놓고 작업을 할 수 있다.

기존 윈도8에서는 2개 앱만 동시작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서피스와 같은 작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여전히 2개의 앱만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확인하다 그곳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기존 OS에서는 이메일 앱에서 빠져나와 링크한 브라우저로 넘어갔지만 윈도8.1에서는 화면이 자동적으로 두개로 쪼개지면서 이메일과 링크 브라우저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해준다.

검색부분도 강화해 검색엔진 앱 ‘빙’에서 특정 가수를 검색하면 검색결과에 그 가수의 노래와 앨범이 함께 나타나게 만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에 공개한 프리뷰는 개발자용이며, 일반인들을 위한 최종 버전은 올해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 따라서 최종 버전에서는 프리뷰에서 보여줬던 기능 일부가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모바일 시대에 뒤처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MS가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데스크톱과 모바일기기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OS 윈도8를 야심 차게 내놓았으나 시장의 평가는 혹독했고 판매실적도 저조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새 전략을 재고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돌았던 만큼 윈도 8.1버전이 이용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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