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그래프 서치’ 미국 영어권에 전면 개방

페이스북 ‘그래프 서치’ 미국 영어권에 전면 개방

입력 2013-07-08 00:00
업데이트 2013-07-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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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수주 내 소셜검색 이용 가능…사생활 침해 막을 툴도 제시”

페이스북 유저 가운데 기본 언어를 미국 영어(U.S. English)로 해 놓은 경우 페이스북의 고급 검색 기능 ‘그래프 서치’(Graph Search)를 앞으로 수주 안에 이용할 수 있다.

미국 abc 방송 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페이스북 11억 가입자 가운데 미 영어를 쓰는 사람은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수주 간에 걸쳐 이른바 소셜 검색이라는 그래프 서치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6개월 동안 그래프 서치를 시범 운용하면서 이용자들의 반응을 참고해 기능을 보완해 왔다.

그래프 서치는 단순히 일반 지식을 검색해 보여주는 기존 검색 엔진과 달리 페이스북 내 공유된 다양한 정보를 찾아주는 것으로 지난 1월 중순 론칭 당시 눈길을 끈 바 있다.

즉 웹서치가 아니라 소셜 검색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상에서 내 친구들이 좋아하는 사람, 사진, 장소, 물건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가령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엄격한 채식주의자들이 누구인지, 우리집 가까이 살면서 하이킹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누구인지, 여성의 경우 3년 전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과 사귀기 전 찍은 사진들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식이라고 AP통신이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그래프 서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장점을 살려 소셜서클(SNS 관계망)에 관한 정보를 발굴하는 데 유용하다고 AP는 덧붙였다.

현재 휴대 전화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에 내가 올린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이 같은 신종 검색을 통해 나 자신도 모르게 알아낸다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페이스북은 새로운 그래프 서치 툴을 사용할 경우 오른쪽 구석 상단에 사생활 경고 창이 뜨게 함으로써 페이스북 상에서 공유하는 것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지, 또 누구와 관련 내용을 나눌지를 일러주는 ‘프라이버시 툴’을 제시한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실제로 친구들하고만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기본적으로 세팅하고 다른 사람이 그래프 서치로 검색할 수 있는 자신의 공개 정보도 미리 스스로 점검하게 하는 식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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