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개발 위해 새 인재 영입

애플, ‘아이워치’ 개발 위해 새 인재 영입

입력 2013-07-15 00:00
업데이트 2013-07-15 09: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애플이 손목시계형 컴퓨터인 ‘아이워치’(iWatch) 개발을 위해 새로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수 주 간 소위 ‘입는 기기’(wearable device)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고 애플 내부 소식에 밝은 소식통이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 내에 ‘입는 기기’를 개발할 만한 기술자가 없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이동하기 위해 인재를 찾고 있다”며 “이는 애플 내부 직원들이 풀지 못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외부 인재 고용 시기를 감안하면 아이워치가 내년까지도 출시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지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우리 팀은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며 “이 제품을 오는 가을과 2014년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이달 초 폴 드네브 이브생로랑 CEO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그의 임무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특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드네브가 패션과 사치품 산업에서 쌓은 경험이 시계 개발 및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유용할 수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뿐 아니라 구글과 삼성 등 대부분의 경쟁 기업들이 소위 ‘스마트 워치’ 혹은 그와 유사한 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외부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