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35%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안봐”

스마트폰 이용자 35%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안봐”

입력 2013-07-21 00:00
업데이트 2013-07-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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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작고, 음질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

스마트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15개국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35%가 온라인 콘텐츠를 보는 데 스마트폰을 절대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렇게 답변한 응답자의 약 80%는 그 이유로 스마트폰의 화면이 너무 작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TV와 견줘 음질이 떨어진다는 점과 오랫동안 기기를 들고 있기가 어렵다는 점,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 등의 순이었다.

이런 응답은 태블릿PC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태블릿PC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5%였다. 스마트폰의 경우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TV와 같은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현상이 관찰된 셈이다.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는 7∼10인치 안팎으로 4∼5인치대인 스마트폰의 갑절에 이르지만, 태블릿PC로 온라인콘텐츠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작은 화면 크기’로 답한 응답자도 70%에 달했다.

나머지 응답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음질이 떨어진다’, ‘오랫동안 들고 있기 어렵다’,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가 어렵다’ 등의 순이었다.

태블릿PC로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은 시장의 성격에 따라서도 달랐다.

미국·프랑스·이탈리아를 비롯한 성숙 시장(mature market)에서는 태블릿PC로 온라인 콘텐츠를 보는 비율이 60%였지만, 브라질·중국·인도 등 성장 시장(emerging market)에서는 이 비율이 72%까지 높아졌다.

리디 파텔 NPD디스플레이서치 조사 책임자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인기 상승이 다른 기기의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텔은 “태블릿PC의 소유 여부가 작은 크기의 TV를 사는 데는 영향을 미치지만, 30인치 이상 TV를 사는 데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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