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수익 50% 이상 급증”

“유튜브 광고수익 50% 이상 급증”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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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올해 광고수익이 작년보다 50% 이상 급증한 56억 달러(약 5조9천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튜브의 광고수익 급증은 점점 광고주들이 전통적인 TV 광고보다는 모바일 매체를 통한 광고를 선호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는 갈수록 젊은 층 소비자들이 TV보다는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시청을 선호하고 있고 광고주들이 이들을 겨냥한 광고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0년동안 성장일로를 달려왔던 TV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이미 정점을 찍었으며 이제는 온라인 동영상과 광고수익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유튜브의 순익이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지출액의 1.7%에 해당하는 19억6천만 달러(약 2조6천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트위터나 AOL, 판도라보다도 큰 시장 점유율이다.

이마케터는 “향후 수년간 미국 시장에서 유튜브의 동영상 광고 수익은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동영상 시청 추세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여전히 TV는 광고비 지출의 가장 큰 수혜자다.

올해 미국에서만 광고주들은 TV 광고에 665억 달러(약 70조원)를 쓸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마케터는 향후 3년간 TV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댄 크라이언 디지털 미디어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청 양태에 있어 파편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TV 시청은 별 변화가 없는 대신 전체적인 동영상 시청은 유튜브나 넷플릭스같은 동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06년 구글이 16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 유튜브는 매달 10억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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