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략·지원사령부 신설···바가지요금 단속한다

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략·지원사령부 신설···바가지요금 단속한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19 16:28
업데이트 2016-07-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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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담 지원부서 신설 운영
‘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담 지원부서 신설 운영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Go)’가 세계적인 열풍에 힘입어 국내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포켓몬 고가 실행 가능한 강원 속초시가 ‘포켓몬고 전략·지원사령부’를 신설해 19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속초해변에서 실행된 포켓몬고 게임에 등장한 포켓몬이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난 모습. 연합뉴스


강원 속초시가 증강현실(AR)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Go)’를 즐기고자 찾아오는 게임 유저들을 지원하기 위한 ‘포켓몬고 전략·지원 사령부’(사령부)를 구성해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병선 속초시장 지휘 아래 부시장과 관련 부서직원이 참여하는 사령부는 언론지원대와 행정, 관광, 안전, 환경위생지원대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편성됐다.

언론지원대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 포켓몬고 게임 실행 상황 홍보영상과 게임지도를 제작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포켓몬 캐릭터 저작권 사용 법적 검토와 예산지원 업무 등을 할 계획이다.

행정지원대는 게임정보수집 분석을 통한 ‘포켓스탑’(몬스터볼 등 포켓몬을 쉽게 잡을 수 있는 장소) 위치 안내도 제작 및 설치, 지역 내 포켓몬 성지 등을 안내한다. 관광지원대는 포켓몬 고와 관련한 이벤트 발굴과 영상 포토존 운영 등을 담당한다.

안전지원대는 안전사고 방지대책 수립과 현장점검, 교통소통 대책수립에 투입되며 환경위생대는 유저 밀집지역에 대한 위생 및 숙박관리, 바가지요금 단속 등을 담당한다.

시는 게임 유저들이 많이 몰리는 청초호 엑스포공원과 속초해수욕장에 각각 현장지원센터를 개설해 다음달 2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엑스포공원 현장지원센터는 유저들이 집중되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주중에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 현장지원센터는 평일과 주말, 휴일 없이 상시 운영된다.

이 시장은 “게임 유저들을 위한 시책인 만큼 상황실이나 지원반 등의 식상한 행정용어를 버리고 게임 특성을 살린 사령부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면서 “안전하고 신명 나는 놀이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게임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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