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상반기 28억엔 흑자전환 성공

‘라인’ 상반기 28억엔 흑자전환 성공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07-27 22:42
업데이트 2016-07-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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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50% 늘어 80억엔… 월 사용자 전분기보다 200만↑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데뷔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라인은 지난 2분기 매출(영업수익) 382억엔(약 4106억 9000만원), 영업이익 80억엔(약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순이익은 31억엔(약 333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지난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라인의 이번 실적은 상장 이후 내놓은 첫 성적표다. 라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7%와 50.4% 늘어났다. 라인은 지난해 상반기 53억엔, 올해 1분기 2억 3400만엔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28억 6600만엔의 흑자를 냈다.

라인의 실적은 광고 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업 공식 계정과 스폰서 스티커, 포인트 광고, 타임라인 광고 등 전체 광고 사업 매출은 126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1%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세인 반면 월 사용자 수(MAU) 증가는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라인의 월 사용자 수는 2억 2000만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200만명(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7-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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