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첫날 10만대 공급, 오전에 1800명 방문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첫날 10만대 공급, 오전에 1800명 방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19 20:12
업데이트 2016-09-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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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 배터리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이 시작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SK 텔레콤 홍대입구 매장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노트 새제품으로 교환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교환, 환불을 시작했으며 10월부터는 삼성전자 AS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6. 9. 1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갤럭시노트7 교환이 시작됐다.

교환 첫날인 19일 이동통신사의 각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만대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실제 교환한 고객은 1800명가량으로 전해졌다.

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맞는 월요일이라 방문 고객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통3사 매장은 오전 9~11시 문을 열고 교환 업무를 시작했다.

제품 교환은 개통한 순서에 따라 날짜를 정해 차례로 이뤄진다.

중구 을지로입구역 부근의 한 통신사 대리점은 오후 1시 30분까지 교환 고객이 2명에 불과했다. 기존 제품을 반납하고 새 제품을 받아가는 데는 데이터를 옮기는 시간을 포함해 평균 20분∼30분가량이 소요됐다.

인근의 또 다른 통신사 대리점도 이날 오전 교환용 제품 20대가 들어왔지만, 교환 고객은 한 명도 없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입고가 늦어지면서 헛걸음을 하거나 방문을 미루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통신사 대리점은 이날 오후부터 교환 업무를 시작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오후부터 물량이 들어와 고객들에게 오후에 방문해달라고 공지하고 있는데 아침 일찍 방문한 일부 고객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뽐뿌’ 등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매장에 연락하니 물량이 부족해 가지 못했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전 구매한 소비자들은 현장 구매자보다 순서가 뒤로 밀렸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 구매자는 “업무 때문에 전화를 많이 써야 해서 빨리 교환하고 싶은데 순서가 안 돼 교환을 못 하고 있다”며 “당장 20일부터 자동 업데이트가 시행돼 배터리 충전이 60%로 제한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구매 매장에서만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해 개통하고 이사하거나 멀리까지 싼 판매점을 찾아가 개통한 경우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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