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밍투, 중국을 부탁해”

현대차 “밍투, 중국을 부탁해”

입력 2013-11-21 00:00
업데이트 2013-11-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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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중형세단 출시… 중국 30대 중산층 겨냥 헤드램프 등 크고 화려

올해 중국 중형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신장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을 겨냥해 현대자동차는 중국 전용 중형 세단 ‘밍투’(영문명 미스트라)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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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 타워에서 열린 베이징현대의 밍투 신차 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왕수복 현대차 중국사업본부장, 리펑 베이치주식회사 총재,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 류즈펑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현대자동차 제공
19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 타워에서 열린 베이징현대의 밍투 신차 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왕수복 현대차 중국사업본부장, 리펑 베이치주식회사 총재,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 류즈펑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9일 광둥성 광저우시 광저우 타워에서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밍투는 ‘원대한 의지와 미래를 품는다’는 뜻의 중국 문장에서 따왔다. 주 공략층은 중국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30대 초중반의 중산층이다.

큼직한 헤드램프, 넓은 헥새거널 그릴 등 개발 단계부터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취향을 곳곳에 적극 반영했다. 전장 4710㎜, 전폭 1820㎜, 전고 1470㎜로 역동적이고 날렵한 외관에 2770㎜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8ℓ, 2.0ℓ 가솔린 누우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베이징현대 최성기 부사장은 “밍투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경쟁력으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해 줄 전략 차종”이라며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21∼30일 열리는 ‘제11회 2013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밍투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23일 윤도현 밴드를 베이징으로 초청해 밍투 출시 기념 콘서트를 열고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에도 차량을 전시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11-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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