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크라이슬러 자율주행 기술협력 최종 타결

구글과 크라이슬러 자율주행 기술협력 최종 타결

입력 2016-05-05 15:42
업데이트 2016-05-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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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퍼시피카 2017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2017
올 연말이면 미국에서 구글의 IT기술이 접목된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자율주행 미니밴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 구글과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기술제휴를 최종 타결하고 크라이슬러의 2017년형 하이브리드 미니밴 ‘퍼시피카(Pacifica)’ 100대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시험운행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율주행을 연구 개발하는 IT 대기업과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와의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연말로 예정하고 있는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에 앞서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구글의 테스트 코스에서 주행 시험을 할 예정이다.

구글은 2015년에 포드(Ford)와 공동으로 벤처회사 설립을 계획했다가 결렬된 바 있다. 크라이슬러 역시 2015년 자동차 생산 및 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GM(General Motors), 포드 등과 합병을 시도했으나 결렬되었다. 그 이후 크라이슬러는 완성차 제조업체가 아닌 구글, 애플과 같은 IT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 왔다.

한편 구글은 이번 제휴와 관계없이 타사와의 제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제너럴 모터스(GM)과도 제휴 교섭을 진행중이지만 기술과 데이터의 소유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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