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손흥민 모델로 직관 이벤트
GS25 ‘토트넘 튀김’ 출시로 인기
세븐도 행사… 연말 실적 다지기
편의점 ‘빅3’(GS25·CU·세븐일레븐)가 연말 수요 잡기로 분주하다. 전통적으로 4분기(10~12월)는 야외 활동이 적어지는 탓에 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4년 만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크리스마스 등 겨울 특수 시즌을 붙잡아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는 이태원 참사 변수로 인한 마케팅 중단에도 ‘빼빼로 데이’(11월 11일)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안팎 증가하는 등 4분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3사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신발튀김’
CU가 ‘벨리곰’, ‘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이색 호빵들
편의점 업계는 지난 1~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 즉석식품을 찾는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3분기 5조 6665억원의 매출과 20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5%, 33.6% 오른 수치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25.1% 오른 4조 206억원의 매출과 199% 오른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5조 7921억원의 매출과 0.4% 소폭 감소한 17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명희진 기자
2022-11-18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