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상승… 수도권은 ‘꽁꽁’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상승… 수도권은 ‘꽁꽁’

입력 2011-01-10 00:00
업데이트 2011-01-1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해 첫주에도 전셋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물량을 찾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서울과 신도시에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 오름세는 서울과 신도시의 매매시장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수도권 매매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미지 확대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에서 모두 올랐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수요가 많은 한강 이남 지역에선 매물 부족 등 품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셋값은 서울에서 관악, 송파, 양천지역이 많이 올랐고, 경기에서는 의왕, 군포, 용인 지역이 강세였다. 신도시는 분당, 평촌, 중동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평촌은 소형 아파트 전세물량은 물론 대형아파트까지 무섭게 거래가 이뤄졌다.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매물이 나오면 몇 시간 안에 계약이 끝난다.”고 전했다.

인천에선 세입자들이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의 전세매물을 기다리면서 분위기가 다소 조용했다.

매매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대치동 등 중층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의 연말 반짝 오름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과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가 하락했다.

서울 성북, 용산 지역에선 수요층이 되살아나며 거래가 늘었다. 시세도 1000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 중동, 평촌 등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김포 한강신도시는 전매제한 기한 만료를 앞두고 매매가가 1000만원 안팎씩 하락했다. 분양권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1-10 23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