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전 계약” 전세 수요몰려 상승세

“추석연휴전 계약” 전세 수요몰려 상승세

입력 2012-09-24 00:00
업데이트 2012-09-2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9·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지만 오히려 거래는 위축되는 모습이다. 취득세·양도세 감면 등 대책 시행시기가 확정된 이후 매수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추석 연휴 전에 계약을 마무리 하려는 수요가 많지만 재계약이 늘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울과 신도시의 전세는 지지난 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동과 반포동 일대 대형아파트가 하락폭이 컸다. 매물은 쌓이는 반면 매수세는 거의 없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232㎡가 5000만원 하락한 20억~24억원, 서초동 서초래미안 145A㎡가 5000만원 하락한 10억 5000만~12억 5000만원에 물건이 나와 있다. 관악구는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간간이 매수 문의가 있었다.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112㎡가 1000만원 내린 4억3000만~4억 8000만원대에 매물이 있다. 양천구 목동 롯데캐슬워너 178㎡는 2500만원 내린 9억 5000만~11억원에 나와 있다.

전세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집주인들이 조금씩 전세금을 올리고 특히 재계약을 하는 전세 세입자가 늘면서 시장에 나온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서구는 등촌동, 마곡동, 방화동 일대가 상승했다. 등촌동 부영 105㎡가 1500만원 상승한 2억 1000만~2억4000만원, 마곡동 벽산 8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 6000만~1억 7000만원이다. 광진구도 광장동, 구의동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구의동 성동강변파크빌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 7000만~2억 9000만원,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 82㎡가 500만원 오른 2억 4000만~2억 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09-24 23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