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월셋값 상승세 ‘주춤’

전국 월셋값 상승세 ‘주춤’

입력 2013-01-03 00:00
업데이트 2013-01-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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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지수 100.2… 전달 수준

최근 3개월 동안 지속된 전국의 월셋값 상승세가 지난달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월세 가격이 전달과 비슷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99.8에서 8월에 99.7로 하락한 뒤 9월 99.9, 10월 100.1, 11월 100.2 등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100.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지역별 월세가격은 수도권은 보합이었으나 지방 광역시는 0.1% 올랐다. 수도권 월세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은 겨울 비수기가 시작됐고 신규 월세 공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서울의 월세가격은 강북이 0.1% 오르고 강남은 0.2% 내려 전체적으로 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년 동안 월세가격은 강북이 0.2% 오르고 강남은 1.6% 내려 서울이 전체적으로 0.8% 떨어진 반면 경기는 0.1%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집중된 강남의 월세가 하향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비교적 공급이 적었던 강북은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도심 접근성이 용이한 역세권 주변지역 상승세 덕분에 0.3% 올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3-01-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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