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택 전셋값 14개월째 상승…매매 2개월째↑

전국주택 전셋값 14개월째 상승…매매 2개월째↑

입력 2013-10-31 00:00
업데이트 2013-10-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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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의 전셋값과 집값이 각각 14개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10월 전국주택의 매매가격이 0.29% 상승해 2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세가격은 0.68%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택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심리가 회복하면서 전달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33%, 지방은 0.25%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 주택 매매가격은 대구(0.73%), 경북(0.56%), 충남(0.36%), 인천(0.35%), 서울(0.33%), 경기(0.32%), 세종(0.30%), 경남(0.24%) 등이 올랐고 전남(-0.07%)과 전북(-0.02%)은 내렸다.

서울에선 송파구(0.97%), 관악구(0.59%), 노원구(0.56%), 도봉구(0.55%), 금천구(0.51%), 중랑구(0.5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주택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01%, 0.37%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천(1.09%), 서울(1.04%), 경기(0.96%), 대구(0.94%), 충남(0.77%), 세종(0.63%), 경북(0.59%), 경남(0.41%), 대전(0.34%), 부산(0.24%) 등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 전세는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전달보다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선 송파구(2.53%), 노원구(1.86%), 영등포구(1.49%), 관악구(1.46%), 도봉구(1.33%), 강북구(0.90%)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과 전세 평균가격은 각각 2억2천974만원, 1억3천512만원으로 전달보다 올랐다.

박기정 감정원 연구위원은 “부동산대책의 후속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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