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가격도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8만 493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11월 한 달치고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8·28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수요자의 매수심리 회복 등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래량이 34% 증가하는 등 수도권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42%나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단독·다가구·연립주택보다 증가폭이 컸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이날 전국 아파트값이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15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전셋값 상승세도 멈추지 않아 68주째 올랐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대비 매매가 상승률은 0.09%, 전셋값은 0.16% 올랐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회복세를 보이며 4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5%)은 서울이 반등한 데다 인천·경기 지역의 오름세가 지속되며 오름폭이 커졌고, 지방(0.12%)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이날 전국 아파트값이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15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전셋값 상승세도 멈추지 않아 68주째 올랐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대비 매매가 상승률은 0.09%, 전셋값은 0.16% 올랐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회복세를 보이며 4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5%)은 서울이 반등한 데다 인천·경기 지역의 오름세가 지속되며 오름폭이 커졌고, 지방(0.12%)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3-12-13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