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후지역 서부산권, ‘벤처시티’ 개발…‘부산벤처타워’ 내년 완공

부산 낙후지역 서부산권, ‘벤처시티’ 개발…‘부산벤처타워’ 내년 완공

입력 2016-06-10 15:19
업데이트 2016-06-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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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산 안에서 낙후 지역으로 분류됐던 서부산 지역이 첨단 벤처 시티로 개발된다. 사진=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건립될 ‘부산벤처타워’ 조감도
그동안 부산 안에서 낙후 지역으로 분류됐던 서부산 지역이 첨단 벤처 시티로 개발된다. 사진=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건립될 ‘부산벤처타워’ 조감도
그동안 부산 안에서 낙후 지역으로 평가됐던 서부산권이 글로벌 벤처시티로 탈바꿈한다. 연구개발 특구는 물론 명지 국제업무도시와 항공클러스터가 조성되고 가덕도 종합개발도 진행 중이다.

10일 부산 지역 벤처업계에 따르면 서부산 지역이 글로벌 벤처시티로 개발된다.

우선 서부산 3대 개발의 첫번째로 ‘사상스마트시티’가 들어선다. 기존의 신평장림 공단 등 낙후 산단을 혁신 산단으로 바꾸고, 주변에 연구개발(R&D)과 1인 제조(메이커스) 시설, 글로벌 캠퍼스 등이 조성된다.

두번째로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5조 4000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2동 등 서낙동강 일원에 ‘에코델타시티’를 만든다. 친환경 수변도시로 일터와 주거가 하나 되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세번째로 미래 부산 발전 10대 비전의 하나인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사업이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서낙동강 일원 약 33㎢에 약 11조원을 투입, 부산 신항과 연계한 글로벌 산업물류 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명지국제신도시에는 글로벌 대학 타운이 조성돼 벤처기업이 대학과 연구개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대형선박 수리조선 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부산 글로벌시티의 중심지인 사상구 모라동에는 내년 말 ‘부산벤처타워’가 완공된다.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되는 부산벤처타워에는 12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현재 부산벤처기업협회가 기술집약형 지식산업센터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산 지역 벤처업계 관계자는 “부산벤처타워는 재산세 37.5% 감면, 취득세 50% 감면, 중도금 대출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면서 “평당 4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계약금 2500만원이면 50평을 분양 받을 수 있어서 신생 벤처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벤처타워에는 원스톱 물류하역 시스템과 첨단 관제시스템 등이 갖춰질 예정이고 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올 예정”이라면서 “인근에 중앙고속도로와 낙동대로, KTX구포역, 김해국제공항,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모라역 등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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