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매매심리, 상승→보합 국면으로 전환

수도권 주택매매심리, 상승→보합 국면으로 전환

류찬희 기자
입력 2021-12-15 12:47
업데이트 2021-12-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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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매매 심리가 상승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돌아섰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8로 전달의 128.7에 비해 9.9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4월(105.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수가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서울의 지수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9월 들어 처음 꺾인 뒤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는 10월 130.3에서 11월 119.5, 인천은 134.9에서 115.6으로 각각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도 모두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비수도권도 129.7에서 120.1로 내리면서 전국 기준으로도 129.7에서 119.5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전세시장 심리지수도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10월 111.2에서 지난달에는 104.9로 내려가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최근 4개월간 121.9→120.9→110.9→104.4로 하락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119.3→119.3→111.7→105.8로 떨어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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