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4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5조 3000억원 늘어난 65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 규모는 지난해 4월(8조원)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증가폭은 올 들어 최대치다. 2010~2014년 평균 증가액인 1조 8000억원의 2.5배 수준이다. 이정헌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봄 이사철에 맞물린 데다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2016-05-13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