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초고위험 수익률 3.85%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정기예금 이자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이 3.85%로 가장 좋았으며 위험도가 낮은 포트폴리오일수록 평균 수익률도 낮게 나타났다. 초저위험 상품의 수익률은 1%에 못 미쳤으며 저위험과 중위험 상품에서는 일부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달 사이 유럽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 투자한 상품의 성과가 좋아지면서 초·고위험 상품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공채 등에 주로 투자한 초·저위험 상품들은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은행보다 일찍 상품을 내놓았던 증권사의 6개월(3월 31일~9월 30일) 평균 수익률은 2.08%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6개월 평균 금리(1.14%)보다 훨씬 높다. 성인모 금투협회 자산관리(WM)서비스본부장은 “연간 환산 수익률은 4.16% 수준으로 정기예금 평균금리(1.28%)보다 3배 이상 높다”면서 “예금금리가 세전 금리임을 감안하면 실제 세후 수익률 차이는 더 크게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전체 평균은 증권사가 2.17%, 은행이 1.14%로 증권사가 1% 포인트 이상 앞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10-31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