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에도 고객만족이 핵심 가치”

“4차 혁명에도 고객만족이 핵심 가치”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9-05-15 20:50
업데이트 2019-05-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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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 신한금융 전략기획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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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 신한금융 전략기획 부사장
박우혁 신한금융 전략기획 부사장
“4차 산업혁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디지털 기술의 영향이 점점 커지겠지만 디지털금융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게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박우혁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 부사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신한의 디지털 전략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과 신한가족, 즉 사람이 중심”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기존 비즈니스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2015년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과 디지털 경쟁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보면서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갤럽 조사 결과 신한은행은 고객 편의성에서 주요 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넘어섰다”면서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디지털 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세계적 수준에서는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이 그리는 미래의 디지털 금융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별로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폭넓고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AI 알고리즘 개발 등이 핵심 성공 포인트”라고 전망했다.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핀테크 기업 발굴과 정보기술(IT) 인재 확보도 필수적이다.

박 부사장은 “2015년 출범한 신한퓨처스랩에서 112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면서 “각 그룹사에 IT 인력 채용 전담팀장을 두고 수시 채용으로 등용문을 넓혔고 내부 인력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9-05-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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