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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상생… 금리 최대 0.7%P 인하 등 年 2050억 지원

우리은행의 상생… 금리 최대 0.7%P 인하 등 年 2050억 지원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23-03-31 01:23
업데이트 2023-03-3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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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 발표
청년도약·소상공인 긴급대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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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전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 포인트 인하하는 등 연간 20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한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임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 상생금융 지원 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다.

우선 개인고객 지원의 일환으로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각각 최대 0.7% 포인트, 0.6% 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 포인트 인하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고객은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1조 4000억원 규모의 청년 도약 패키지도 시행한다. 청년층 자립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을 시행하고, 1만명을 대상으로 금융바우처를 제공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생활안정자금으로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 보증서 대출 시 첫 달 이자 전액 감면 등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 24일 공식 취임한 임 회장은 이날 “우리금융 포트폴리오에 증권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증권사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임 회장은 “앞으로 변화적인 상황을 주시하되 공개적으로 증권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천명하고 협상 여지가 있으면 기꺼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2023-03-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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