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 급감… 대림산업 창사 첫 무급휴직

해외 수주 급감… 대림산업 창사 첫 무급휴직

류찬희 기자
입력 2018-03-01 21:06
업데이트 2018-03-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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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부문 1500명 최대 2개월…작년 신규 수주 전년比 10% 불과

국내 4위 대형 건설업체인 대림산업 직원들이 해외 수주 급감으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대림산업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 1500여명이 1~2개월의 무급 휴직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림산업의 무급 휴가는 창사 후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동의 신청을 받은 결과, 1700명 가운데 약 1500명이 무급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급휴직 기간은 1개월이지만, 일부 직원들은 최대 2개월까지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의 무급 휴가는 플랜트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는 2781억원으로 전년(2조 7549억 원)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남아있는 일감도 2016년 말 7조 347억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조 8695억원으로 줄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03-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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